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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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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라는 남자는 직접적인 이야기보다 간접적인 이야기가 훨씬 많고 재미있다.  그런건 위키나 뭐 등등 찾아보면 많으니까 청년시절 오토가 톰행크스 막내아들이라거나, 원작이 오베라는 남자라서 그와의 차이 등은 직접 검색으로 찾아보면 되겠다. 나이가 들고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고 인지능력조차 좌절감을 느낀다면, 흔히 하는 선택이 있다. 오토라는 남자도 그렇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이 둘 가진 엄마라고 생각한다. 모든 이야기는 그렇게 풀린다. 몇 안되는 등장인물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동네 어느 영감탱이의 삶에 영향을 주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기가 힘들다. 나이가 많~이 들면 타인의 의견보다 자신의 생각이 월등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무능 또한 자신의 탓인 자책감이 증폭되는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는 초고령 극저출산 사회이다. 아이는 이제 한명한명이 더욱더 소중하고 국가재산으로 다뤄야할만큼 귀해졌다. 반면 노인층은 너무나 많고 흔해져서 그들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면은 감소하고 부정적인 면이 증가하고 있다. 금전, 문화, 복지, 재정 등...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자신의 모든것을 자신의 편견이나 생각을 넘어선 모습으로 자신의 주변에 두고 떠났다. 현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언젠가 우리사회도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그게 지금은 아닌것 같다. 폭증하는 1인가구, 마치 무슨혼 무슨혼의 전통같이 집이 있어야 결혼하는 정서, 미쳐버린 집값, 소득과 생활수준 양극화. 우리 주변과 나 자신은 어쩌면 현재와 미래의 오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