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MI QB820 외장배터리 사용기

샤오미 자매회사 ZMI 에서 독자 모델로 QB820 모델을 선보인지 좀...됐네요 ㅎㅎ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5.9만원 가량 합니다. 20000의 용량에 타사대비 가격이 높은데, 이유는 기기가 지원하는 만큼의 최대 출력을 지원해서 충전과 방전이 가능합니다. 최신의 충전 규격 덕분에 기본 5볼트에서 20볼트까지 출력해주고 그대로 입력도 받아요.



아이패드 프로의 29w 충전기를 이용하면 3시간 되기 전에 완충이 되는데 아마 더 높은 출력의 충전기로 QB820 을 충전하면 더 빠를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완충을 29W 충전기 완충 속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 맥북/그램 등의 usb-c 포트 충전 지원 제품을 완벽히 지원합니다.

- 전원버튼을 두번 따닥 누르는 것으로 2개의 usb-A 포트를 USB-허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때 usb-c 포트는 pc와 연결하는 포트로 변합니다. 충전이 동시에 되지는 않네요.

- 제법 묵직하고, 고밀도 플라스틱 때문에 우레탄 같은 질감을 줍니다. 생활기스에 어느정도 저항을 가지겠지만, 그래도 실기스는 엄청나겠네요 ㅎㅎ 다른 금속 장비나 기기에 손상을 줄 외관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누라한테 탈탈 털리는 유부남처럼 긁히기나 하겠네요.

- 샤오미 특유의 4개의 흰색 LED로 잔량체크가 가능합니다. 용량이 하도 커서 한칸 남은상태에서도 저전력모드의 아이폰 6s 정도는 가뿐히 충전해줍니다.

- 약 80도에서 보호모드가 작동하기에 자동차의 매립용 배터리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실제 차에 두었다가 작동 불능 상태였습니다. 온도를 떨어뜨리니(카페에 가서 릴렉스 시키니) 정상작동 합니다.

- 성인남성은 불쾌지수 높을때 이거 쥐고 누구 패면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헐)

- 동시에 아이폰 6s 두대와 홍미노트3프로까지 충전 가능합니다. 세대 각각 배터리 잔량 20에서 만땅 충전했더니 배터리 두칸 남습니다.

- 여성분의 가방이 크고 묵직하다면 이정도 넣고 다녀도 좋지만, 무게감 있는 아이템이 별로인 분은 비추합니다. 정말 묵직합니다 ㅋㅋ 플래터 한장짜리 3.5인치 하드디스크무게랑 비슷합니다.

- 남자분의 백팩이나 여행시 갑입니다. 

- 번들 케이블/젠더 품질이 좋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 같은 구성에 짧고 usb-c 포트 하나, usb-5핀에 c 젠더 달린거 하나씩 줍니다. 젠더는 헐렁하지 않고 뺄때 정말 빡쎄게 빼야합니다. 한 20번정도 끼뺏끼뺏 하다보면 약간 부드러워지네요. 여자분은 주변에 힘쎈 남자분에게 요청해보세요.

- 워낙에 묵직하고 크고 그래서 짭이 아직 없다고 합니다. 언젠가 나오면 멘탈 털릴듯.

- 샤오미 10400은 충전이나 빠른 방전시에 발열이 제법 있고 알루미늄 외관이 이것저것 다 긁고 다녔는데 QB820 은 출력이 더 높아서인지 발열이 usb-c 출력시 배터리팩 온도가 후덜덜 합니다.

저는 이런 아이템에 카톡빵 스티커를 마구 붙이는데 면적이 넓어서 빵 한 20개 먹어야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