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다시는 안산다고 하다가 구입한 sony a7c2 렌즈킷

해외여행갈때 고프로가 애매한것은
계속 켜야하기 때문에 이게 켜졌나 (배터리), 이게 되고는 있나(발열종료), 이게 괜찮게 되고있는건가(거치대, 촬영각도, 음질 등) 계속 신경써야해서 그렇다.

나야 뭐 워낙에 산만하고, 타임랩스가 아니라면 영상을 짧게 끊어가기를 좋아해서 괜찮지만, 가끔은 풀프레임의 사진과 영상이 그리울때가 있다.

며칠을 앓고 검색하고 또 앓고... 하다가
결국은 12년만에 디지털 카메라 라고 하는것을 질렀다.

기존에 쓰던 d5100은 초점 리셋을 해야하는데, 본체 기능들이 하나 둘 고장나고있어서 수리해서 계속 쓰기도 애매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당위성을 강조하고있다.

소니/니콘/캐논을 벗어나려고 했었는데, 북미나 유럽 카메라는 천단위이고
이번에 사면 또 10년쯤 후에 살까말까 하기 때문에 고심끝에 구매.

출시 직후 대부분 품절, 실버만 소량 있길래 구매.



퀵으로 수령





잘 몰랐는데, 하드웨어 각 구성 요소가 저 하얀 부직포에 포장되어있다.
심지어 추가 배터리 마저...



조립이 완료 됨.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3 포인트
 - 화면 속 초점 잡아야겠다 싶은 부분을 잘 찾아 줌
 - 스위블 액정 (기존에 사용하던 d5100과 동일)
 - 작은 크기 (기동력)

하단 샘플샷


배터리만 끼운채 설정 대충하고 찍은 기본 사진


조리개 값만 약간 바꿔 본 사진.



실내 LED조명 스냅

실외 스냅은 사람들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탈락

3일 사용 평

장점: 아이를 키우는 엄마, 무거운 카메라 싫은 아빠 중, 그냥 찍고 마구 쌓아놓으면서 어쩌다 한번씩 골라내는 분들에게 추천. raw 말고 jpeg만으로도 현재 디지털 세상에서는 과분한 사진 나옵니다. 번들렌즈킷만으로도 일상생활은 다 커버합니다. 폰 연결같은 외부 기기 연결시 부가기능이 좋고, 약간의 손떨림방지와 상황에 따른 초점 인식 등이 좋고, 수평 표시 모드도 지원해서 기본적인 사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USB3.2 급 전송속도를 지원해서 맥북같은 신형 노트북의 usb-c 단자에 바로 연결하면 편합니다. NAS를 가지고 있다면 FTP 업로드 기능도 매우 유용합니다. 돌려서 뒤집을 수 있는 액정은 사랑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자동화된 기능과 고급자의 수동기능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제품을 표현하자면 조금은 비싸지만 구매할 만 한 미러리스 풀프레임 스냅샷 카메라입니다.

단점: 조작설명이 불친절합니다. 풀메뉴얼조차 초보 사용자를 위해 처음에 렌즈 링 돌려 광각부터 맞추는 수준 정도에서도 상세하질 못합니다. 각종 단자 커버는 왜 이렇게 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손톱 나가기 딱 좋고, 단자가 정확하게 체결되지 않아 커버 부러뜨리기 너무나 좋게 되어있습니다. 그놈의 v30, v60급의 속도를 내는 메모리까지는 오버스펙인데, 암튼 그런걸 계속 찾습니다. 기본렌즈커버의 장력, 체결정도라던가 기본제공 넥 스트랩의 품질이 썩 좋지 못합니다. 뭐 정품 구매 이벤트 이런건 a7cr 만 하고있네요. 역시나 10여년만에 구매하면서 보게 된 소니코리아는 홈페이지로 관상을 보아하니 여전히 별 기대를 안하게 됩니다. 그래도 300만원 짜린데 USB-c 케이블이나 충전기쯤은 줘도 되는거 아닌가요. 



추가 구매 물품은 추가배터리(NP-FZ100), 겐코 UV렌즈(40.5mm), 액정필름
구매 예정 물품은 가죽 케이스, 핸드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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